[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7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우디 국방장관으로서 한국 국방부를 최초로 방문한 칼리드 장관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방한한 이후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으며,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17일 한-사우디 회담 이후 국방·방산분야 후속협의의 일환이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뒤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종섭 장관은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국 간에 진행하고 있는 방산수출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국방 분야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고, 이 장관은 사우디의 국방능력 발전에 있어 한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양 장관은 국방·방산협력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정례화하여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굳건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