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정아기자] 국방부는 10월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한국-루마니아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한국과 루마니아의 정부 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일 자원관리실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별 발표 및 토의,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성일 자원관리실장은 개회사에서 “루마니아는 NATO 회원국으로서 한국의 주요 협력 대상”이라면서, 새롭고 복합적인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7월 K9 자주포 수출계약 체결 이후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컨퍼런스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 주제별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깊이 있는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한측에서 ‘한-루 GtoG 협력사례’, 루측에서 ‘루마니아 군 현대화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두 번째 세션은 ’한-루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한측과 루측의 발표 이후 해당 주제에 대해 토의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한측에서 ‘한국 방산업체 역량 및 對루마니아 방산수출 전략‘을 주제로 우리 방산업체가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컨퍼런스와 병행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방산기업의 무기체계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성일 자원관리실장은 우리 방산기업 전시관을 방문하여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성일 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성공적이었고, 지난 6월 국방장관 루마니아 방문 이후 양국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방부는 앞으로도 루마니아와의 국방·방산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일 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루마니아 병기총국장, 롬테크니카 대표, 기술산업협력청 부청장 등 루측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11일에는 이안쿠 루마니아 국방부 정책실장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