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9월 13일 금요일 오전 (사)새문화복지연합회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추석 맞이 고향 음식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민속명절인 추석명절을 맞아 홀로 지내는 고령 탈북민들을 초청하여 고향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과 22대 국회 유일한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새문화복지연합회 이명옥 이사장 및 봉사단원, 독거 탈북 어르신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김 차관은 박 의원과 함께 탈북 어르신들께 음식을 나누며, 고령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경청했다.
아울러, 이번 9월부터 교육·취업 등 탈북민들의 우리 사회 자립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립지원과’를 신설했음을 밝히고, 이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 탈북민 사회의 고령화에 대비한 정책과 제도도 점검,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탈북민들이 고향에서 즐겨 먹던 메밀국수, 두부밥, 감자떡 등 대표적인 이북음식들이 한가위를 맞아 풍성히 차려졌으며, 가수들의 공연과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됐다.
통일부는 앞으로 탈북민 고령화 이슈에 대비하여 제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고령 탈북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