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8월 22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가 최종 769억원으로 확정되어 본격적인 설립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을 이관받은 이후 자체 ‘설립운영계획 및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2022년 5월부터 14개월간 타당성 재조사를 거치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기반을 견고히 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작년 7월 타당성 재조사 최종 결과* 발표 이후에도 국립보건연구원은 기재부와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최종 규모에 대해 지속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해 최종 769억 규모로 총사업비 확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총사업비 확정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2029년까지 전남 장성군(광주 연구개발특구)에 연면적 13,837㎡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설립 이후 ▲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수행 및 지원·관리, ▲ 한국인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임상정보 및 자원 확보, ▲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공익적 목적의 최첨단 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함으로 국내 심뇌혈관질환자들의 효과적인 예방관리 및 극복 전략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들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첫 단계인 기본설계 진행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 등 올해 말까지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심뇌혈관질환의 치료 기술 개발 등 연구 및 연구정보·자원 공유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관련 분야 연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