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류희경기자] 가수 이찬원의 안동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찬원은 지난 13, 14일 양일간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 안동’을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서울, 인천 공연에 이은 세 번째 투어 지역으로, 총 200분간의 알찬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공연은 이찬원의 인생 서사를 담은 VCR과 함께 오프닝을 열었다. 이찬원은 ‘하늘여행’을 열창하며 등장해 안동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모란동백’, ‘존재의 이유’, ‘사랑했어요’, ‘바보 같은 사람’, ‘힘을 내세요’, ‘딱! 풀’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화려한 무대 장치와 조명효과, 샌드아트를 담은 VCR 등 알찬 무대 장치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신을 믿어요’,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 ‘일편단심 민들레야’,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등 설레는 감성을 담은 선곡들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자신의 역사를 담은 담은 ‘LCW 갤러리(‘편의점’, ‘그댈 만나러 갑니다’, ‘풍등’, ‘남자의 다짐’)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찬원은 ‘명작’, ‘꽃다운 날’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사랑을 위하여’ 무대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팬들의 사연을 듣고 노래를 불러주는 특별한 관객 코너 시간 ‘Chan’s가 Won한다면‘ 코너도 진행됐다. 이찬원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중독적인 챌린지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후루‘, ’티라미수 케익‘, ’Happy’ 무대를 통해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으로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이끌었다.
또한 ’사랑했나봐‘, ’영영‘, ’영원한 친구‘ 등 새롭고 다양한 신청곡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곧이어 ’열애‘, ’날개‘, ’제비처럼‘을 부른 이찬원은 ’뱃놀이‘, ’HOT STUFF’, ‘달타령’, ‘Gimme Gimme Gimme’를 메들리 형식으로 연달아 부르며 한국의 멋과 해외 팝의 반전되는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시절인연’과 7080의 감성을 담은 메들리(마음약해서, 바람 바람 바람, 첫 차, 널 그리며, 물레야, 불티), 트로트 메들리(처녀뱃사공, 잘있거라부산항, 눈물을감추고, 섬마을선생님, 소양강처녀, 추풍령, 남행열차, 울고넘는박달재) 등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 이찬원은 ‘연안부두’와 ‘진또배기’를 끝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알렸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총 19곡으로 이루어진 트로트 메들리(마음약해서, 바람바람바람, 첫차, 널 그리며, 물레야, 불티, 처녀뱃사공, 잘 있거라 부산항, 눈물을 감추고,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처녀, 추풍령, 남행열차, 울고넘는 박달재, 찔레꽃, 도로남, 내 나이가 어때서, 안동역에서, 진또배기)를 선보이며 열과 성을 다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안동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찬원은 앵콜곡 ‘오.내.언.사’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이찬원은 총 200분 간의 꽉 찬 공연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으며 지루할 틈 없는 최고의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찬원은 오는 27, 28일 수원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