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외교부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연구원(EAI)이 주관한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이 4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열린소통포럼(서울정부청사 별관 1층)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외교부는 지난 3월 발대식을 통해 국내외 대학(원)생 31명을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으로 임명했다. 청년사절단은 ▲핵무기, ▲미사일, ▲우주안보,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 등 군축·비확산 분야 주요 주제에 대한 전문가 강의(총 10강)로 구성된 군축·비확산 청년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아울러, 청년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AI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정책제안서를 작성했다.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적극적으로 활동한 청년사절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활동은 종료되지만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미래세대인 청년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군축·비확산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책제안서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3편의 보고서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청년사절에게는 외교부장관상과 부상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에게는 올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Summit) 계기 정책 제안 보고서를 발표할 기회가 부여된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받은 청년사절단 2인에게는 제11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 2차 준비회의(7.22.-8.2, 스위스 제네바)에 참관할 기회가 주어지고 이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은 해단 이후에도 군축·비확산 분야의 국제논의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