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지효기자]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Former Members of Congress) 방한단이 국기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가 한미 양국 간 민간교류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방한단 행사 일정 중 하나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지난 5월 23일(목) 오후 2시 김창준 前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한 의원 6명과 배우자 등 약 20명이 국기원을 방문해 환담을 시작으로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을 관람했다.
환담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김창준 의원님을 비롯해 저명한 분들을 직접 뵙게 돼 영광이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인성과 예절의 교육적 가치가 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태권도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섭 국기원장이 김창준 前 미국 연방하원의원 등 6명에게 명예 7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과 띠를 증정했다.
김창준 전 의원은 미국 의회에 당선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3선의 연방하원의원을 지내면서 쌓아온 경험과 인적 인프라를 활용, 한미 문화교류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댄 글릭먼(Dan Glickman), 앨런 로언솔(Alan Lowenthal), 존 심커스(John Shimkus), 앤디 레빈(Andy Levin), 톰 리드(Tom Reed)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명예 유단자가 됐다.
김창준 전 의원은 “전 의원들과 함께 태권도의 중심인 국기원을 방문해서 기쁘다. 명예 단증을 받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한미 양국에서 태권도를 통한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한단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환영의 뜻을 담아 준비한 시범공연을 관람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