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서은혁기자]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과제 공고 사전설명회’가 3월 28일 14시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밀의료 기술개발 등 의료혁신과 바이오헬스 혁신성장을 위해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하여 구축하고 연구 목적으로 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 6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이후 관계부처 TF 등 범부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학계, 의료계 및 산업계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4월 본 사업 시작에 앞서 관심 있는 연구자 및 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과제별 상세 내용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참여자 모집 및 임상정보·검체 수집, 인체자원제작 및 검체 운송(세션 1, 보건산업진흥원 사업단),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생산 분석(세션 2, KOBIC), ▲데이터뱅크 구축 및 운영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세션 3, KHIS·KISTI) 등 주제별로 운영됐으며, 각 분야별로 사업 추진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사업단을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과제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모집하여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바이오 빅데이터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환자와 가족, 더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하며,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은 물론, 정밀의료의 핵심 기반이 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의료기관과 기업, 연구자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