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조달청은 23일 대한건설협회를 방문해 기술형 입찰공사 유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기술형 입찰공사의 유찰 사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달발주 기술형 입찰 참여업체 13개사들은 ‘물가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부족하다’, ‘예산 대비 입찰안내서의 요구조건이 과도하다’, ‘설계보상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신속집행 등 정부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포함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형 입찰로 발주되는 대형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