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의정부시을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일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지회 회장을 비롯한 의정부시 보훈 단체장들을 만나 2024 회계연도 보훈 예산 관련 긴급간담회를 진행했다.
긴급간담회에서는 보훈단체장들의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과 보훈 예산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훈단체장들은‘보훈단체운영 및 선양활동’세부 사업과 시 주관 보훈 행사 예산 증액 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주우 지회장은 “의정부시의 내년 예산에서 보훈 예산이 대폭 삭감 됐다”라며“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되는 등 기대가 컸지만, 오히려 보훈 정책과 예산은 후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주우 지회장은“의정부시는 중앙정부를 탓하고 있는데, 김민철 의원이 나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그에 따르는 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민철 의원은 “대내외 경제 여건도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중앙정부에서 긴축재정을 고집하다보니 재정자립도가 약한 지자체는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라며 “의정부시도 무분별한 축제 예산을 축소하고 성심성·낭비성 예산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예산이 심의 중에 있는 만큼, 오늘 말씀 주신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구성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을 중점적으로 증액에 힘쓰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국가 예산은 정책의 우선순위와 철학을 나타내는 척도”라며 “예결위에서 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