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9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부처, 유관기관 재난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상황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지자체는 부단체장 중심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도와 시·군·구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사전 지정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연휴 기간 동안 기상, 주요 사고 대처상황, 도로·해상·항공 교통상황 등을 매일 점검하며, 재난 관련 기관과 지자체 상황실 간 추석 연휴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운영한다.
또한, 태풍·호우, 지진, 대형화재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면, 선제적으로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신속하게 범정부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서는 특히 전통시장, 노유자시설, 영화관 등 화재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 전 화재안전조사를 완료했으며, 연휴 중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경찰청은 전통시장, 기차역·터미널, 대형 쇼핑몰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가정폭력과 강·절도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행안부는 국토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도 특별교통대책본부(국토부), 응급진료상황실(복지부·지자체), 종합상황실(질병청) 등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하여 분야별 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평소보다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유도선, 연안여객선, 지역축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소방관서 및 경찰서와 협업하여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에서도 연휴 기간 중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상황관리 및 공유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