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손미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거나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2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식약처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이하 ‘ODA 사업‘)’의 출발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식약처는 중남미 국가 공무원들에게 식품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수출입 상대국의 식품안전체계 선진화에 기여하고 국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내 식품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ODA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체계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 및 검사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 시스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교육과 ▲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 개최 등이다.
또한 식약처는 연수 참여자들에게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를 방문해 수입식품 검사 현장을 참관하고, 우리나라 주요 수출 식품인 라면 제조업체를 방문해 K-food의 생생한 제조?안전관리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수출 지원을 위한 설명회는 연수 참여자들이 직접 각국의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개최하여 중남미로 식품을 수출하는데 관심있는 우리나라의 업계 관계자들이 수출 현지 관련 정보를 얻고 인적 교류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고로 중남미 8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라면 누구라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에서 사전신청을 하고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초청 연수에 이어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브라질 현지에서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요 수출입 상대국에 대한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대국과 기술협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국내 식품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보다 안전한 식품을 수입해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