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혜영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1월 7일 ‘고도 한눈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다목적홀(전북 익산시)에서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익산 미륵사지는 삼국시대 최대 규모의 사찰이자, 탑과 금당(본존불을 모신 사찰의 본당) 영역이 세 개로 구성된 삼원 가람형식의 사찰인 미륵사가 위치했던 터이다. 앞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는 올해 6월 미륵사 중원 금당에 대해 실시한 보완발굴조사를 통해 중원 금당의 축조기술과 변천과정 등을 새롭게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최근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와 관련된 고고, 건축, 미술 분야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학술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며, 7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과의 종합토론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1부에서는 ‘익산지역 백제 사찰의 입지와 축조 공정 검토’(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익산 미륵사의 시대별 가람 구조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익산 미륵사지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한광휘,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등 3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미륵사 중원 금당에 대해 진행된 현재까지의 조사·연구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고증연구 현황’(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하부 구조의 건축사적 의의’(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불상 고증연구’(소현숙, 원광대학교), ‘보살상 고증연구’(김은아, 한국연구재단)까지 4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건축, 미술 분야에서 진행된 미륵사 중원 금당의 고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마련해야 할 복원 기반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분야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행사는 현장등록 절차를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익산 미륵사의 복원정비를 위해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며, 그간 축적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관련 분야 연구자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기회 마련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