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소개한 논문이 ‘2012-2022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사회과학일반분야 중 피인용수가 가장 높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에 우리나라 사회과학일반분야의 최다 피인용 논문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5회 연속 선정됐다.
본 논문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의 정책?학술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조사목적, 조사항목 및 방법, 자료 활용 방안 등 조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했고, 국외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14)에 게재됐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자료 활용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원시자료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하고, 자료분석 방법에 관한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공해 왔다.
또한, 연구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제한 공개자료 분석을 위한 원격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국가건강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인'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매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000명의 연구자가 이 자료를 활용하여 약 3,400편의 논문이 국외 학술지에 발표됐다. 주제별로 구분 시 비만이 355편으로 가장 많았고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정신건강, 식품섭취 순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신규 항목 도입, 조사 신뢰도 향상, 자료활용 편의성 개선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본 조사가 우리나라 대표 건강조사로서 국내?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시의성 제고와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2023년 신규 도입된 건강정보이해능력에 대한 원시자료를 올해 말 공개하고, 2025년부터 추적조사 도입과 결과공표 시기를 12월에서 9월로 단축하는 등 결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