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기표 의원, 민홍철 의원, 손명수 의원, 송기헌 의원, 염태영 의원, 윤종군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특히, 건물정보모델링(BIM)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0월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스마트건설 진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택ㆍ도시 분야 BIM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해당 분야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현재 단계 국내 건설산업분야 BIM 적용실태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BIM 전문인력 수요와 자원 공급의 안정성 확보 및 인력양성 방향을 포함한 향후 발전과제 등에 관하여 공유ㆍ토론하여 BIM의 실질적 안착을 위한 법ㆍ제도적 지원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주최ㆍ주관한 안태준 의원의 개회사, 이번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김기표 의원, 민홍철 의원, 손명수 의원, 송기헌 의원, 염태영 의원, 윤종군 의원의 축사가 이루어졌고, 이번 토론회를 후원한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 대한건설협회 한승구 회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을 대리한 정운섭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또한 이번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BIM 관련 공공 및 민간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발표와 활발한 정책토론을 전개했다.
먼저,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기조발제자로 나서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스마트건설, 특히 BIM 추진 경과와 방향 및 주요 내용에 관한 설명하고 향후 정책 비전과 전략 등에 관하여 발표했다.
다음으로, 윤석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BIM의 필요성과 목표 수준 설정과 관련하여 국내외 사례를 간략히 비교 소개하고 설계도서로써 BIM의 지위 확보 및 설계ㆍ시공 실무에서의 BIM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에서 법ㆍ제도적 측면의 추진과제들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진상윤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현행 BIM의 문제로 실시설계 중심과 시공단계 연계성 부족을 지적하고, “국가ㆍ산업ㆍ기업 차원의 공통되고 일관성 있는 전략적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사람, 프로세스, 기술 융ㆍ복합적 관점에서 언어, 프로세스, 인식, 대가 및 생태계의 혁신을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문현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BIM이 건설 부문 디지털화의 핵심이라는 측면에서 BIM의 중요성에도 우리나라의 BIM은 아직 도입 단계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내 BIM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인력), 기술 및 프로세스가 동시에 변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는 해외 주요국의 BIM 전문인력 양성사례와 국내 BIM 교육지원 현황과 한계점에 대한 고찰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다층화된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언을 했다.
이러한 기조발제 및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김명준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 이영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최은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곽동구 ㈜케이씨앰씨 대표,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담당, 주영재 ㈜어반플롯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원재 ㈜행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BIM 활성화를 위한 법ㆍ제도, 전문인력 양성, 현장에서의 다양한 요구 등에 관해 제안하고 논의했다.
안태준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정부가 주도하는 BIM 도입을 통한 목표 달성 수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따른 기술 분야와 관련한 정보관리, 업무 관련 BIM 표준 수립, 라이브러리 구축 및 보급, 전문인력양성 방안 등이 마련되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건설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도하여 산하 공공기관들의 BIM 조직ㆍ인력 확충과 기관 간 협의체 구성ㆍ운영을 통해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