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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대회 개최, 한국 동물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대회, 대전컨벤션센터에서 3일간(10.25.~10.27.) 개최

[중앙방송, 서은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10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대회(the 23rd FAVA Congress)' 개회식을 찾아 참가 수의사를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는 1978년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통한 각종 질병 예방 및 지역 내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창립됐으며, 지금까지 ‘원헬스*(One-Health)’ 증진을 위해 2년 주기로 수의사 대회를 개최하며 동물 의료 관련 정책 논의는 물론, 질병 치료 기술과 학술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30여 개 국가에서 약 3,500명의 수의사가 참여한다.

대한수의사회는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창립 회원으로, 그간 각종 가축전염병 대응, 동물 의료 기술 정보 공유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에 대한 국제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향후 2년의 임기를 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날 개회식에서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의 차기 아시아 태평양 수의사회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가축전염병은 더 이상 한 국가, 한 축종만의 문제가 아니며, 광범위한 원헬스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 간 동물 의료 동반관계(파트너십) 강화의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가 동물복지 강화, 동물 의료 발전,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만큼, 전문가 그룹이자 정책 동반자로서 수의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송미령 장관은 이번 대회 기간 동물약품, 동물용 의료기기, 반려동물 사료, 반려동물 용품, 펫보험 등 97개 업체에서 참가하는 박람회에서도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뽐내 수출 증진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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