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담당자들의 기술 보급 업무 능력 향상과 자격취득을 돕기 위해 ‘축산기술 전문가(축산기술사) 양성 교육’을 10월 23일, 24일 이틀간 본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ITCC)에서 진행했다.
축산기술사는 축산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운영, 시공, 평가를 비롯해 관련 지도, 감리 등 기술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이다.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간 191명만이 합격했을 정도로 축산분야 최고의 국가 기술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축산기술 보급 및 현장실무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40세 전후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현재 지방농촌진흥기관 내 축산기술사 자격증 보유자는 18명으로 평균연령은 50.4세이다.
축산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6명의 강사진은 축산 핵심 기술과 자격취득 방법을 교육했다. 지난해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지도사 2명은 최근 시험 유형과 준비 경험을 교육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교육은 △축산업 현황 △가축 개량 및 육종 △번식 △시설 환경 △사료작물 △가축 영양 △가공 및 유통 분야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여 지도사는“축산 업무를 담당한 지 5년이 넘어서 축산기술사 취득에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축산기술사 취득으로 업무 역량을 높여 축산농가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지방농촌진흥기관 실무자들의 축산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 신기술 보급 기술 설명회, 시범사업별 기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축산기술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축산기술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