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통계청은 9월 한 달 동안 “가치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란 이름으로 통계청 직원을 비롯하여 국민과 함께 진행한 걷기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30회 통계의 날(9월 1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통계조사를 위해 애쓰는 통계조사원들 ‘걸음의 가치’와 정확한 통계로 ‘저출생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진행됐다.
걷기 기부 캠페인은 이형일 통계청장을 포함한 통계청 직원 38명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총합 1천만 보를 걸을 경우 소정의 금액(300만원)을 기부한다는 약속이다. 38명은 통계청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작성하는 통계청 조사통계 38종을 상징한다. 아울러, 통계청 직원 외에도 희망하는 일반 참여 국민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모아 1천만 보를 달성하면 기부액을 추가하기로 했다.
참여자들의 9월 한 달간 걷기 결과는, 먼저 38명으로 구성된 통계청 직원은 약 1,477만 보, 일반 국민 참여자 226명은 약 2,366만 보를 걸어준 것으로 나타나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10월 24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건강관리와 출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에 당초 약속한 기부 금액 총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고 저출생 사회문제 극복을 위해 마련한 금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 생산을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