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외교부 강인선 2차관은 10월 22일 우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위원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및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ABAC 사무국인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일준 상근부회장을 만나, 우리 정부의 내년도 APEC 의장국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내년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 차관은 내년도 APEC 주제 및 중점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ㆍ혁신ㆍ번영’으로 결정됐다고 소개하고,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 통상 확대, 여성ㆍ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포용적 성장 도모 등 우리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외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차관은 또한, 내년도 APEC 정상회의가 다수의 글로벌 기업 CEO와 경영진들이 경주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내년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PEC CEO Summit’ 등 부대행사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ABAC 위원들이 연중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ABAC 위원 및 한국 사무국은 우리나라와 APEC 21개 회원들 간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APEC 내 논의 사항은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내년 APEC 정상회의 계기 다수의 글로벌 재계 인사들의 참석 아래 내실있는 경제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ABAC은 민간기업의 견해를 APEC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APEC 정상 자문기구로, 연간 4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정상회의 기간에는 민간기업을 대표해 정상 앞 건의문을 제출하고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CEO Summit 등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2024년 12월 개최되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최종행사인 APEC 정상회의까지 약 20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며,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위한 21개 회원 간 논의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