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정아기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10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인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내무부 고위급과 지방정부 국장급 14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발전과 정부혁신 경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스리랑카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스리랑카 국가개발전략’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스리랑카 정부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진행된다.
올해는 1차 년도 온라인연수 과정으로 스리랑카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국가발전과 공직가치, ?인적자원개발 및 성과관리, ?디지털정부와 정부혁신 ?스리랑카 사례발표·실행계획 수립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국가발전과 공직가치’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주요 전략과 공무원의 역할을 전수하고, 반부패 정책과 변화관리 노하우 공유를 통해 스리랑카 공공부문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방법을 모색한다.
다음으로, ‘인적자원 개발 및 성과관리’에서는 한국 인사관리 제도를 비롯한 공공부문 인적자원 개발 전략을 통해 공무원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정부와 정부혁신’에서는 한국의 디지털정부 구축 사례와 행정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법을 학습한다. 학습한 내용을 스리랑카 공공부문 혁신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 활용 방안도 탐구한다.
끝으로,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해 활용 가능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작성해 연수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2·3차년도 교육생들에게 공유·인계해 과정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자치인재원은 1996년부터 89개국 총 6천 8백여 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도 베트남, 몽골 등 고위공무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 맞춤형 외국 공무원 교육과정을 운영해 한국의 디지털 행정혁신 사례 등을 여러 국가에 전수한 바 있다.
임상규 지방자치개발원장은 “한국의 반부패 청렴 정책과 공직윤리, 디지털정부 구축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 운영을 통해 스리랑카의 국가개발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