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최근 5년간 한국 소비자원의 피해구제 합의율이 가장 낮은 분야는 ‘보험’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한국 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도별 피해구제 합의율은 50% 수준이었으며, 올해 56.1%인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낮은 피해구제 합의율을 보인 분야는 ‘보험’으로 31.7%를 기록했으며, ‘광열·수도’분야가 36.1%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합의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의료서비스’분야로 68.7%를 기록했다.
분재조정 성립률의 경우 가장 낮은 분야는 45.2%를 기록한 ‘법원·행정서비스’분야였으며, 가장 높은 분야는 82.7%를 기록한 ‘식료품·기호품’분야였다.
조승래 의원은 “품목에 따라 피해구제 합의율이나 분쟁조정 성립율의 편차가 큰 만큼, 분야별 사유 등을 정밀 분석해 소비자 구제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