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이온세기자] 교육부는 10월 15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제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는 한국-몽골 교육장관 회의(2015.10.2.) 이후 교육 분야 양국 협력을 이행하기 위한 협의체로 2016년 1차 개최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지난 교육공동위원회 합의 사항을 점검하고, 양국 간 새로운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몽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한국-몽골 양국 디지털 교육협력 방안’ 등이다.
특히, 몽골 내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국어를 몽골의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 등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몽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양국은 디지털 교육혁신에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몽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정보기술(에듀테크) 도입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지난 8월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 Global Education and Innovation Alliance)’에 몽골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대표단은 아시아학과(한국어전공)·한국어능력시험(토픽) 운영기관인 몽골 국립대학교,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는 학교,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첨단기술 시범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어 채택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며 몽골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문화 및 생활 등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몽골 교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교원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혁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라고 말하며, “오늘 논의한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