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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 유지 위해 연습·훈련 강화 당부”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2024년 10월 9일 방한 중인 美 인도-태평양사령관 사무엘 파파로(Samuel J. Paparo) 대장과 업무 만찬을 갖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업무 만찬에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 데이비드 아이버슨(David R. Iverson) 美 7공군사령관, 김명수 합참의장,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등 한미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러북 간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는 능력과 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주한미군 28,500명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으며,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 보장을 위한 제12차 SMA가 적시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했다.

김용현 장관은 워싱턴 선언 이후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는 점을 재강조하고,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승인함으로써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 전략자산의 지속적인 전개를 통해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고,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작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 7월 체결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시행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일간 상호운용성을 지속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급변하는 인도-태평양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에 기반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가치공유국들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현 장관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양측은 역내에서 국방·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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