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1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도 국가자격 취득자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국가자격 취득자들이 직장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거나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사례 등을 통해 국가자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동상 4편, 장려상 5편 등 총 3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금상 이하 수상자는 공단 이사장상을 받는다.
대상에는 △송기정 씨(검정형) △유선화 씨(과정평가형)가 선정됐다.
송기정 씨는 “핫픽스 제조 공장에서 오랜 세월을 근무하다 예기치 못한 실직으로 절망했지만 ‘희망의 꽃은 가장 어두울 때 피어나는 것이라고 했던가’, 자격증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과감히 도전하여 끝내 삶의 이정표가 바뀌었다.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픈 요즘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유선화 씨는 “농업계 고등학교 최초, 식물보호산업기사 최연소 합격생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1,110시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라며, “과정평가형 자격 훈련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으로 현장에서 더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고, 앞으로 식물보호산업기사를 넘어 ‘나무의사’라는 더 큰 꿈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국가자격 취득자 수기공모 사례집을 제작하여 수험자 및 일반 국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우수사례에 선정된 대한민국 국가자격 인재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가자격에 대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격취득자의 성공사례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