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특성화대학과 기업의 만남의 장(Meet-up)’을 9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특성화대학은 공공·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2년부터 개인정보위와 교육부가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국내 4년제 대학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인정보 전공 개설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통해 개인정보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특성화대학 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과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개인정보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특성화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7개 대학 담당교수 및 재학생, 한국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협의회 회원사 등 공공·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인사·채용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우아한형제들 등 5개 사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기업 소개와 개인정보 보호 인재상을 발표했다.
또한, APEX 윤수영 대표(전 한국필립모리스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는 강연에서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시절 현장 경험과 개인정보 보호 최신 트렌드, 예비 전문인재가 갖춰야 할 소양 및 현업 수행 노하우 등 미래의 개인정보 분야 전문가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참가 기업들의 홍보 부스와 소통 공간도 설치돼, 기업과 참가 학생들 간 자유로운 소통과 네트워크 지원을 도왔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개인정보에 대한 법제도 뿐만 아니라 기술적 역량까지 갖춘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법제도, 경영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까지 두루 겸비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