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 9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지난해부터 개인정보의 보호 및 처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매년 9월 3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라는 주제로, 현장에는 산·학·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관심 있는 국민도 어디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개인정보위티비(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환영사 이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위는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제도를 구축하며 기업에게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해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해외에서도 디디에 레인더스(Dider Reynders) 유럽연합(EU) 집행위 법무청장, 쥴리 브릴(Julie Brill) 마이크로소프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각각 영상 축사를 통하여,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축하하고 개인정보위의 책임과 역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개최됐다. 훈·포장 등 정부포상 10점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이 주어졌으며, 이 중 국민훈장(동백장)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보주체의 권익 강화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황창근 홍익대학교 교수는 개인정보 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분과장으로서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참석자들이 보다 재미있게 개인정보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아나운서 김대호, 삼프로(3PRO) 뉴미디어 본부장 권순우, 배우 정보석, 네이버 인공지능(AI)센터장 하정우, 유투버 요룰레히 등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경험을 이야기하며, 인공지능(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데이터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고, “내 개인정보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유튜버 요룰레히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개인정보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데이터 처리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