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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복면가왕 ‘피리 부는 사나이’로 등장...신곡 ‘술이 싫다’ 최초 공개


[중앙방송, 류희경기자] 가수 이적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신곡 ‘술이 싫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적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피리 부는 사나이’로 등장한 이적은 담백하고 깊은 감성으로 ‘술이 싫다’를 열창하며 판정단들을 놀라게 했다. 가면을 착용한 채 노래를 부르던 이적은 무대 중간에 가면을 벗고 정체를 깜짝 공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복면가왕 9년 방송 역사상 처음 방송에 출연했으며,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이적은 “표정을 신경 쓰지 않고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 ‘술이 싫다’를 소개했다.

이적은 “여러분에게 처음 선보였다. 술잔을 앞에 놓고 참 싫은데, 이것만 마시면 그 사람이 생각나서. 근데 이걸 안 마시자니 버틸 수 없고. ‘이걸 마실 수밖에 없는 날 어떡하지’그런 모든 이야기를 한 곡에 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신곡 발표 후 1위를 하게 된다면 다시 ‘복면가왕’을 찾겠다는 약속과 함께 오는 10월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전석 매진 소식도 알렸다.

지난 27일 발매된 신곡 ‘술이 싫다’는 잊으려 마신 술이 기억을 부르는 노래로, 다가오는 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앨범 ‘Trace’ 이후 4년 만의 신곡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지창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적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만 2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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