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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 필리핀 국립연구소 내 해외연구거점센터 개소

국립감염병연구소 해외연구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신·변종감염병 대응 능력 강화 및 글로벌 연구협력의 허브로 도약 기대

[중앙방송, 김정아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9월 26일 필리핀 국립열대의학연구소에서 '해외연구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개소식은 한국과 필리핀 국립감염병연구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2023년 7월)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가차원의 국제공조 및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연구거점센터를 구축하여 연구 인프라 구축, 기술 등을 지원하고, 현지의 병원체 자원, 감염병 정보, 임상 기반 등 활용한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개소식은 국립감염병연구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장 축사에 이어서 ▲국립감염병연구소 해외연구거점센터 추진계획 발표, ▲해외연구거점센터 기반 공동연구 추진계획 소개, ▲양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 및 협약서 체결(MOA) 등 주제별 발표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

개소식 이후 양 기관장은 필리핀 국립열대의학연구소(RITM) 연구동 내 위치한'해외연구거점센터'에서 현판식을 진행했고 이어지는 연구시설 방문 및 상호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추후 '해외연구거점센터(KRCRC)'는 국가 연구기관 간 양해각서 기반의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지의 병원체 자원, 감염병 정보, 임상 기반 등 활용한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공동행사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성 감염병(뎅기, 지카 등) 정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며, 분야별 전문가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이번 해외연구거점센터 개소식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을 신속하게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 간 자원·정보 교환과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해외연구거점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비, 백신·치료제 신속개발을 위한 국가 감염병연구 전진기지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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