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이온세기자]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소장 황옥경)는 9월 26일 포스트타워(서울), 9월 27일 동아대학교(부산)에서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에서 0~5세 영유아교육과정이 마련되기 전에 0∼2세의 놀이를 통한 배움 및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을 부분 개정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학부모·현장 교원·각계 전문가 등 국민과 함께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의 개정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은 유아의 주도성과 놀이를 강조하고,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철학을 반영하여 영아가 즐겁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정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준보육과정(0~2세) 기본 체계는 연령대별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체계(0~1세, 2세)를 유지하되, 각론의 각 영역은 3~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 6개 영역에서 5개 영역*으로 조정하고 영역별 목표도 0~1세, 2세를 통합**하여 제시한다.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내용은 현장에서 교사가 실행하기 쉽도록 포괄적으로 기술하고, 교사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교사의 보육과정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보육을 돕는다.
교육부는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 및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 중 고시하고 2025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정(안)의 현장 안착을 위해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 해설서 및 현장지원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보육과정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대국민 공청회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되며, 교육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대림 영유아지원관은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으로 영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며,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과 충분히 소통하여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표준보육과정(0~2세)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