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정아기자] 제6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트로이카 외교장관회의가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에 24일 뉴욕에서 개최됐다. FEALAC 트로이카는 동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조정국을 역임한 6개국(라오스, 도미니카공화국, 한국, 태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으로 구성된다.
라오스 '사반펫' 외교차관과 도미니카공화국 '리베라' 외교부 경제차관이 공동주재한 금번 회의에서는 FEALAC 트로이카 4개국(한국, 라오스, 도미니카공화국, 태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진해 카리콤 정부대표가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FEALAC 지역조정국으로서 라오스와 도미니카공화국의 역할을 평가하는 한편, 차기 지역조정국 선정에 관해 협의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된 FEALAC 사이버사무국 워크숍 및 임시조정회의 등 동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FEALAC 협력기금 운영위원회 공동의장국이자 최대 기금 공여국으로서 기금 운영 현황을 공유했으며, 기금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FEALAC 트로이카 외교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2016년부터 매년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에 개최되고 있다. FEALAC 트로이카 체제는 FEALAC 리더십을 대표하는 핵심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금번 회의는 FEALAC 고위급 회의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FEALAC 사이버사무국을 운영하여 오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을 두 차례 수임하는 등 FEALAC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