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9월 20일 오전(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및 체코산업연맹 공동주최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 마련된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으로, 경제단체, 대기업?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협회로 구성된 우리 측 경제사절단을 포함하여 약 470명이 참석했다.
동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국과 체코 간 첨단산업과 인프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망 협력 분야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특히 첨단산업에서는 특히 미래차·배터리·로봇 분야가, 인프라에서는 고속철과 우크라이나 재건 분야에서 양국 업계?기관 간 협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중부 유럽의 제조 강국인 체코와의 산업협력 기반을 보다 확충하기 위하여 기업지원, 첨단산업(배터리?미래차 등), 에너지(수소), 원전, 인프라(고속철?우크라이나 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단체·기관 간 총 1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 외에도 이번 순방에서는 원전 및 첨단산업 관련 행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20여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동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은 수교(‘90.3) 이래 지난 30여 년 간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원전을 넘어서 산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전면적 경제협력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협력 확대 방안을 체코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함과 동시에,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들이 구체적인 사업 프로젝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