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이 세종학당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의하면, ’23년 기준 세종학당 한국어 수강자는 85개국 248개소에서 12만7천894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한국어를 배운 나라는 베트남 2만251명으로 전체의 15.83%를 차지 했고 중국 1만419명(8.15%), 러시아 7천750명(6.06%), 인도 7천461명(5.83%), 콜롬비아 6천27명(4.71%), 우즈베키스탄 5천869명(4.59%), 인도네시아 5천120명(4%) 순이였다. 500명 이상이 수강한 나라는 총 45개국이며 이 중 1천 명이상이 수강하고 있는 나라는 27개국이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7만2천116명(56.39%)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2만9천931명( 23.4%,), 아메리카 1만6천893명(13.21%), 아프리카 8천207명(6.42%), 오세아니아 747명(0.58%) 순이다.
이처럼 한류확산등에 따라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세종학당 수료생에 대한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방안 마련, 디지털 기술 확장을 통한 한국어 학습 접근성 확대, 역량이 검증된 우수 교원 확보는 지속적인 과제로 남았다.
재단의 올해 6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감사결과보고서'에도 현지 법령에 맞지않는인력운영부적정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임오경 의원은 "세종학당 진출이 확대되는 만큼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 수요자 맞춤형 학습 콘텐츠가 다양화 되는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수익창출시스템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확산을 위한 예산 및 인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어기본법 개정안’과 한류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한류연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류기본법 제정안’ 두 개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고 모두 국회문화체육관광위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