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혜영기자] 조달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전통문화상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정부조달문화상품 추석맞이 인사동 여행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을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상품성을 갖춘 가야금, 해금, 북 등 악기류, 활쟁반, 나전칠기 텀블러, 한글자음실크스카프 등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은으로 만든 봉황, 도자조형 민화호랑이 등 전통조형물 140여점의 다양한 정부조달문화상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이 깃든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되어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제시된 의견은 전통문화상품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개발의 아이디어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온 무형문화재 등 장인들이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전통공예품을 대상으로 연 4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부조달문화상품’으로 선정하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상품성이 강화된 전통문화상품 발굴과 함께 다양한 매체와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한다.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 사용될 수 있도록 각 시·도 지자체, 정부합동청사에 상설 전시대 설치 및 지역행사 시 전통문화상품 전시관 지원 등 적극적으로 판로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인사동 기획전에 참여하신 국민들은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아름다움과 기품에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조달청은 물론 전통문화 전승자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보는 국민들이 합심하여 새로운 전통문화상품의 발굴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