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혜영기자] 국가유산청은 신협중앙회와 함께 9월 12일 오전 11시 신협중앙회본사(대전 서구)에서 국가유산후원기금 조성 등을 위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진행한다.
이번 후원약정의 주요 내용은 ▲ 앞서 신협이 지난달 12일 출시한 ‘국가유산어부바적금’의 1년간 매출액의 1%를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 세계유산 창덕궁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무인발권기와 검표기 설치 지원, 궁궐 등 전통 건물의 창호·벽지 관리를 위한 한지 지원, ▲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 공간 개선사업 지원 등이다. 조성된 후원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12일 개최되는 후원약정식에서 국가유산 보호에 앞장서고, 양 기관 간 이어져 온 오랜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신협의 ‘국가유산어부바적금’에 직접 가입하는 등 선제적인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신협은 그동안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궁궐·왕릉에 전통 전주한지로 제작한 창호지를, 전국 70곳의 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무인체온기 등을 지원했고, 2022년에는 한지장 등 6개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의 공방 등 전승 공간 개선을 위해 내부 단장, 방음시설 확충, 음향기기 교체 등 보수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자 34명에게 안정적인 전승기반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신협의 국가유산 후원 사업이 국가유산 사회공헌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체계적 보호와 안정적 전승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민·관협력(거버넌스)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