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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인공지능(AI) 시대 국제평화와 안보를 고민하는 전 세계 청년들의 연결!

REAIM 고위급회의 청년행사 ‘AI 시대의 청년과 평화(Y.PAI)’개최

[중앙방송, 김정아기자]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Summit)의 청년 부대행사가‘AI 시대의 청년과 평화(Y.PAI[와이파이]: Youth and Peace in the age of AI)’라는 제목 아래 9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제목인 Y.PAI는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AI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해 와이파이(Wi-Fi)처럼 연결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 번째 세션은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의 정책제안서 발표회'였다.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총 31명) 중 선발된 9명의 청년사절이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의 군사적 사용을 위한 국제 규범 및 거버넌스 형성 방안을 발표했다. 2024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은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군축·비확산 청년아카데미에서 군축·비확산 관련 기본 지식과 군사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둘러싼 쟁점들을 배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교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진행한 'AI 공상과학 소설/웹툰 공모전(Sci-fAI Futures Youth Challenge)'의 시상식과 좌담회가 진행됐다.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나카미츠 이즈미(Nakamitsu Izumi) 유엔군축고위대표가 시상식에 참석하여 우수작으로 뽑힌 청년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조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의 무한한 상상력은 다가오는 미래를 만드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하면서, 향후에도 대한민국은 유엔과 협력하여 국제사회가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우수자들이 작품의 주제와 제작 배경 등에 대해서 경험담을 공유하는 토크쇼(talk-show)가 열렸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청년 REAIM 도상훈련'이었다. 청년들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군사 분야에서 AI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윤리적, 법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및 대응 방법을 조별로 토의했다. 특히 외교부와 국방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외교관후보자와 사관학교(육·해·공군, 3군, 국군간호) 생도들도 함께 참여하여 군사 분야에서 AI를 국제법에 부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청년들은 사후 강평에서 도상훈련을 통해 AI의 군사적 활용이 지닌 혜택과 위험을 균형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AI가 군사 분야에서 책임있게 사용되기 위한 청년의 역할도 고민하게 됐다며 훈련 참여 소감을 공유했다.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청년행사는 다가오는 AI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군사 분야 AI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청년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발신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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