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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 의원, 산업부 장관에 나노산업 지원·육성방안 촉구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평당 분양가 대폭 인하로 유입 문턱 낮춰야

[중앙방송, 박노일기자]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이하 ‘나노산단’) 사업 추진, 나노산단 부지 평당 분양가 대폭 인하 등 나노산업 지원·육성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9일 국회 산자중기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으로부터 결산 보고 및 현안 보고를 받았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나노산단인 밀양 나노산단에 관해 “현재 분양율이 저조하고, 지역 산단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등 1차 단계부터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정부가 직접 나노산업을 유망 산업으로 보고 국가 산단으로 지정을 했다면 이를 지원하고 성장시킬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노기술산업을 집중화해서 산업단지로서의 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의원은 “나노산단 평당 분양가가 147만 원 정도 책정되어 있는데, 산단 분양율 증대를 위해 산업부가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여 유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산업부가 나노산단을 이대로 방치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 안 된다”며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안 장관은 “현재 산업단지공단이 지자체, 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TF를 구성해서 분양율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산업부가 검토해 보고 최대한 분양율을 올리고 제대로 산단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나노융합2020 플러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평가목표액 270억 원 중 55%(148.5억 원)만 달성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2024년부터 2026년 3년간 270억 원의 400%에 해당하는 1,08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성취 가능한 목표인지”, 그리고 “과연 나노산업이 정말로 선도산업으로 유망한지”에 대해 안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에 안 장관은 “나노산업은 미래에 아주 유망한 기술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나노 산업은 저희가 판단하기에 11년 정도로 다른 산업에 비해 사업화 기간이 다소 긴 특성이 있다”며, “(현재) 18개 과제 중 15개의 매출이 나오는 등 성과가 나오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반도체 산업에 바탕이 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산업부 장관에게 요청했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하여 국가나 공공기관이 민간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심사 시에 재정상태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를 법제화할 것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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