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지효기자] ● 장유빈 인터뷰
-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소감은?
지난 주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컷탈락을 해 이번 대회에 더 잘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메인 스폰서 대회인만큼 더 욕심이 났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지난주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스스로에게도 기대를 했고 경기 초반 나쁘지 않게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 홀에서 스코어를 더 줄이고 싶은 마음에 2온을 시도했는데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끝났다.
- 18번홀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티샷을 드라이버로 치고 235m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해저드가 있으니까 우드를 쳐서 안전하게 넘기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우측으로 많이 휘는 샷이 나와 해저드에 빠졌다. 드롭 후 50m정도 남은 상황이었는데 그린 앞에 벙커도 있고 떨어뜨릴 공간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뒤로 길게 넘어갔고 어프로치 이후 1.5m정도 퍼트를 넣지 못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 프로 2년차인데 성적이 꾸준하게 좋다. 비결이 있다면?
2년차이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아 도움이 되고 있다. 아마추어로서 KPGA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가 되면서 더 많은 대회에서 경험을 해 KPGA 투어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 1라운드 이시카와 료,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어땠는지?
이시카와 료 선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유명한 선수였고 일본의 스타였다. 사실 골프 플레이에 대한 부분은 어떤 스타일인지 몰랐는데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잘 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도 많이 나고 아이언 샷을 할 때 최대한 실수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해서 치는 것이 인상 깊었다.
- 2라운드 전략과 각오가 있다면?
오늘 경기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마지막 홀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퍼트 실수가 나오는 게 많다. 퍼트 실수를 줄인다면 더 좋은 스코어도 나올 것 같다. 메인 스폰서 대회인만큼 욕심이 나기 때문에 내일 최대한 잘 쳐서 컷통과한 후에 주말 경기까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