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노일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5일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2024 민주당ㆍ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무너진 민생에 작은 숨통이라도 틀 수 있도록 지역화폐 예산 복원,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예산을 적극 반영 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승원 위원장은“윤석열 정부가 지역경제 마중물과 같은 지역화폐 예산을 어김없이 삭감했다”고 비판한 뒤 “지역화폐는 경기도에서 시작되어 소비진작, 내수경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효능이 입증된 경제정책이고 민생에 숨통을 터기 위해서라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라며 국회의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의료대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국가 의료체계가 무너졌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비상전시체제라는 마음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수호자가 되어달라”며 경기의료원 공적의료시스템의 역할을 주문했다.
또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이유와 경기동북부의 북한과 군사적 대치, 상수도 보호구역 등 이중으로 첩첩 규제에 발목 잡혀 오히려 역차별 당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고 특히 과밀억제권역의 규제가 도시 성장을 가로막고 재정자립도를 낮추고 있는 등 경기도의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낡은 규제를 바꿔야 한다”고 당 지도부 주요 의제로 다뤄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내년도 경기도 철도 분야 주요 국비 사업으로 ▲GTX-C(덕정~수원) 1천4십억원 ▲수원발KTX 7백3십억원 ▲인천발KTX 9백3십억원 등 총 1조7천억원 규모의 건의액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수석부위원장인 김남희, 김현정, 안태준 의원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그리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