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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머리를 맞대다

국가-지자체 간 감염병 검사 대응 협력사례 공유·토론의 장 마련

[중앙방송, 서은혁기자] 질병관리청은 9월 5일 충북 오송 H호텔 세종시티에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감염병 검사 협력 워크숍을 개최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지자체 실험실 역할과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은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의 감염병 검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증 및 엠폭스 등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전국적인 검사망을 구축하고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검사 수행으로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왔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에 대한 표준 검사법을 마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기술이전하고 주기적인 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검사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서 이전받은 검사법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의 감염병 검사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열고 국가의 감염병 검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감염병 검사 분야에서 위기 대응에 공헌한 기관과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며, 2개 기관(전남·제주 보건환경연구원)과 검사 담당자 3명 (서울·광주·경남 보건환경연구원 각 1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1개 기관(전북 보건환경연구원)과 검사 담당자 3명(강원·충남·경북 보건환경연구원 각 1명)에게는 질병관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2부에서는 질병관리청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는 감염병 감시사업들과 검사 대응 우수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국가-지자체 간 검사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 검사가 그 첫 단계로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때마다 최일선의 검사 현장에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해 왔다”라면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감염병 검사 분야의 사업현황과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검사 현장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국가와 지자체 간 협력을 다지고 나아가 감염병 검사 분야 정책도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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