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전 부처 채용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사항과 공정 채용업무 경험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35개 중앙부처 채용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공무원 공정채용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했다.
인사처는 5·7·9급 공채시험 등 다양한 형태의 공무원 채용시험을 실시하며 축적한 채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공직사회 채용역량을 강화하고 공정 채용 확산을 위해 연수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채용담당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지난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방식을 전환했고, 기존 중앙부처 대상 소규모 자문방식에 더해 권역별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회에서는 ▲최근 공무원 채용제도 주요 개정사항 ▲경력 채용 운영상 유의사항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 평가 개선방안 등을 안내했다.
또한, 채용 부문 인사감사 사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활용 방법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인사감사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은 채용담당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채용담당자 ㄱ 부처 주무관은 “우대요건 설정 등 부적합하거나 착오로 처리한 사례 공유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자칫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채용업무에서 꼭 필요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진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은 9월 부산권역, 10월 광주권역, 11월 서울권역에서 개최하고, 12월에는 비대면 자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경 인재정책과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공무원 채용이 보다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우수 인재가 공직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