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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의 기술 이전 수입 10년간 두 배 증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도입 10주년 공개 토론회(포럼) 개최

[중앙방송, 이온세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8월 28일, 연세대학교(서울)에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10주년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이 걸어온 여정을 되짚어 보고, 대학의 기술 사업화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은 대학의 연구 성과물 중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기업체로 이전하여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연구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3기 사업(2023∼2025년)을 시작하면서 24개교를 신규로 선정했고, 올해 6월에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여 총 30개 대학에 3년간 총 58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단, 2024년에 선정된 대학은 2년간 지원)

대학의 기술 이전 수입은 2014년 521억 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 1,005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한양대와 엘지(LG)화학 간에 수백억 원 대의 기술 이전 계약이 성사됐으며, 세종대는 표준 특허 풀(pool) 가입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기술 이전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예산 확대(2015150억 원→2024210억 원)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학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투자 유치 설명회(IR)와 투자 유치 전략을 자문받는 행사(밋업)도 함께 진행한다. 투자 유치 설명회(IR)에는 실제 투자를 담당하는 민간 투자사 심사역, 엔젤(angel) 투자자 등 100명 이상이 참석하며, 35개 기업이 기술,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투자 유치 전략을 자문받는 행사(밋업)에서는 총 67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 기업당 사전에 연결된 3곳의 민간투자사로부터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자문을 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교류 촉진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대학 내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여 고도화시켜 산업체로 연계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대학 관계자, 연구자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이번 투자 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대학의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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