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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용산어린이정원 늘봄학교 문 연다

정원의 자연환경과 스포츠공간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8월 27일 오후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를 활용하여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교육부 늘봄학교 추진 발표(‘24.2월)에 따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과정을 준비해왔으며,

티볼, 태그럭비 등 넓은 잔디마당, 어린이 전용 스포츠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신체 활동과 도심 속 자연공간을 활용한 생태 체험교육 등 용산어린이정원의 특징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용산어린이정원 늘봄학교에는 용산구 3개 학교(한강초, 원효초, 서빙고초)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며,

8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뉴스포츠(한강초, 서빙고초), 어린이정원사(원효초) 프로그램을 과목별 전문교사와 함께 배워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3개 학교 외에 추가로 희망하는 학교들도 용산어린이정원 늘봄 신청과정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도 서로 힘을 모았다.

지난 20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 밖에서도 늘봄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용산어린이정원을 서울시 제1호 거점형 늘봄센터로 지정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정원 위탁관리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이한준)는 22일 거점형 늘봄센터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학생들의 성장 지원과 어린이 통학버스 등 이용 안전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2학기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마음껏 뛰놀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연차별 학년 확대로 늘봄학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점형 늘봄센터로 지정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더 많은 학교의 어린이들이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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