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관세청은 개청 54주년(8월 27일)을 맞아 8월 26일 서울세관에서 개청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본청 간부 및 소속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표창 7명, 청장표창 3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들이 표창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그동안 국가재정 확보 및 마약 밀반입 차단, 첨단기술 유출 단속 등 사회 안전과 경제 질서 유지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하며, 관세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첫째, 관세행정의 스마트 혁신을 끝까지 완수할 것을 주문했다.
1,546개 행정규칙 중 871개 규제를 폐지하고,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100대 과제 중 56개 과제가 완료 단계에 있어, 이러한 성과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둘째, 범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에 기여할 것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과 수출 컨설팅 확대를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 사다리 구축 및 국가 핵심 첨단산업에 대한 수출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제도 발전전략(자유무역협정(FTA) 2.0) 추진과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C-EWS) 고도화를 통해 경제 안보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미래 관세행정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관세청은 빅데이터 플렛폼 구축, 인공지능을 활용한 우범화물? 여행자 선별 등 인공지능 기술의 관세행정에 접목해 왔으며,
국경단계에서의 유해 물품 차단을 통한 사회안전 수호라는 관세청의 사명을 되새기고, 우리청만이 지닌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외연도 확장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하며,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전문성을 높여 지난 54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더욱 튼튼히 쌓아가자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