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과기정통부-교육부-산업부, 지역발전 협업 사업 시동

‘지역발전 사업 협업 방안’ 합동 정책 발표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및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8월 22일, 대전 소재 유망 생명공학 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를 방문하여 지역발전정책 협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합동 정책 발표 후에 대학 및 지자체, 출연연 등의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산업부는 지역의 대학-산업-출연연의 동반성장을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취·창업-연구개발-정주’의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각 부처는, 협약식에 이어 합동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하에서 이루어질 부처 간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지역발전 사업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교육부와 산업부는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산업부가 지역산업 활력 투자기금(펀드)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면, 교육부에서는 지역 대학에서 해당 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에서 지원한다.

둘째, 교육부와 산업부는 지역 주도의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도 함께 지원한다. 각 지역에 생명공학?배터리 등 첨단산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역 주도로 차세대 혁신기술을 직접 선정하고 개발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역기업과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연구개발(R&D) 과제를 신청하면 산업부는 기업에, 교육부는 대학에 연구자금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역량 있는 수도권 대학 등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 연구개발(R&D) 과제 접수·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예산지원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학·연 협력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시범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를 연계하는 등 협업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부터 지역대학과 출연연구기관 간 협력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구축하여 공동연구,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등의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기 선정된 4개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중심으로 각 지역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계획 연계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 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양부처 공동기획연구를 통해 협업 구조, 전문기관간 역할정립 등 협업확대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처의 정책발표 이후에는 참석한 관계자들과의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현재 직면한 전문인력 채용 등의 애로사항,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기대, 학연협력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목표 및 향후계획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역 혁신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를 비롯한 혁신주체들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모인 지역혁신 주체들의 말씀을 길잡이 삼아 교육부, 산업부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혁신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