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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26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통계활용대회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 및 동일 연령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6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자료수집 및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여 통계포스터를 작성해 봄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며,

금년 대회에는 전국의 초등학생(4-6학년) 313팀, 중학생 454팀, 고등학생 868팀이 지도교사와 함께 참가했다.

심사기준은 문제해결 합리성, 통계분석 및 결과, 표현의 적절성 등이었으며, 통계 및 홍보 관련 전문가와 현직 교사에 의해 서면 및 발표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초등부 대상은 디지털 기기의 확산과 함께 전자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친구들의 성향별 독서 유형을 제시한 충북 진천상신초등학교의'어떤게 좋아?? 종이책 vs 전자책'이 선정됐다.

중등부 대상은 청소년의 숏폼 시청 증가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고 디지털 디톡스 실천법을 제시한 제주 신성여자중학교의'디지털 디톡스 실천으로 되찾을 집중력'이 선정됐다.

고등부 대상은 교내 안내문의 가독성을 높이고 친구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의'환경부장이 뿔났다! 가장 효과좋은 분리수거 권고문을 찾아라!'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선대학교 장인홍 교수는 “이번 통계활용대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노력과 통계분석이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고 통계포스터의 활용성이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작품 내용과 통계적 해결 방안의 창의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통계분석의 정확한 비교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설문조사 대상별 문항 작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분석 결과 및 해석을 그래프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정확한 수치와 단위 표기 또한 중요하다.”라며 “마지막으로 통계포스터라는 형식에 맞게 긴 글로 설명하기보다는 데이터로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초·중·고 각 1팀), 금상에는 통계청장상(초·중·고 각 1팀), 은상에는 시·도 교육감상(시·도별 초·중·고 각 1팀) 등 상장과 더불어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수상팀은 2년마다 개최되는 ISI(Inter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주관의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를 활용한 문제해결과 소통능력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이다”라면서 “초?중?고 미래세대 누구나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받는 통계와 데이터를 제공해 세상과 의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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