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월 16일 충남 당진의 사과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하여 태풍에 대비한 재해예방 상황을 점검했다.
과수농가에서는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차광시설 등을 점검했으며, 저수지에서는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작동상태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장마 이후 태풍, 집중호우 대비하여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7.29.?8.9.)하고,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송미령 장관은 “올해 사과는 생육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홍로도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어 추석 기간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앞으로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 재해에 대해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이 합심하여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등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근접하지는 않지만 제5호 태풍 마리아, 제6호 손띤, 제7호 암필 등 최근 태풍이 활발히 발생하고 있다며, 태풍에 대비하여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