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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PD리포트 이슈본' 기획‘민생토론회 그 이후’- 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일요일에도 마트에 갈 수 있어 좋아요”

평일 장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 ?마트 쉬는 날을 평일로 바꾼 것, 잘한 일?

[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주말 오후, “오늘 마트 쉬나?”

주말이면 장보기 전 마트 휴무일 알아보기. 이젠 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이후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그간 대부분의 대형마트 휴무일은 유통산업발전법 의무휴업일 지정에 따라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 시행 되어 왔다.

KTV 'PD리포트 이슈본'에서는 민생토론회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연속기획을 마련. 첫 번째 주제‘대형마트 휴무일 변경’을 다룬다.(18일 오전 9시 10분 방영)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2010년 시작됐다. 하지만 평일 장보기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불편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온·오프라인 경쟁이 심화하면서 규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국무조정실이‘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결정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에 따른 것으로, 이후 일부 대형마트에서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이 아닌 평일을 휴무일로 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슈본' 제작진이 일요일이었던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아영 씨는 “주말 휴무를 신경쓰지 않고 장을 볼 수 있어 편하다”라며 바뀐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두고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주말 손님이 늘 많다”는 입장을 보이며 대형마트와 상생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제 국민들은 대형마트 규제 해소를 바라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달 4,192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 및 휴무일 온라인 배송 허용'이 '규제심판 우수 사례'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4월 기준 전국 76여 곳의 지자체에 있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며 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10분에 방영되는 KTV 'PD리포트 이슈본'은 우리 사회의 이슈를 다각도에서 분석, 쟁점의 핵심을 짚어내고 정부 정책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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