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김영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24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의 장관상인 1위 태평양상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양문제 해결방향을 제시한 대왕중학교 김재린 학생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과 우리 일상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재린 학생은 “지구 온난화와 해파리 급증-개체수 조절 전략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했으며, 시의성 있는 해파리 문제를 주제로 선택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변화 문제와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린 학생에게는 부상으로 세계적인 해양연구소 방문 등 4박 5일간의 단기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2위 대서양상은 중앙중학교(제주) 김연우, 구암중학교(서울) 손영한 학생 2명이 차지했다. 김연우 학생은 해양산성화로 인한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 저하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점에서, 손영한 학생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빈산소화라는 낯선 주제에 대해 문제를 지적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연우, 손영한 학생도 부상으로 1위 김재린 학생과 함께 단기 해외연수를 가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바다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해양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하며, “아울러 우리 바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모든 청소년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