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송, 박정원기자] 조달청은 2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에서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40개의 혁신제품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했다.
혁신제품 구매제도는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되어 기술혁신 촉진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047개의 혁신제품이 지정되어 다양한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이 혁신제품으로 많이 지정되고 있다. 이번 지정 제품에도 전기차 이동형 화재장비, 스마트 교통안전 알림이, LED 보조신호등과 같이 안전 관련 제품들이 포함됐다.
융복합,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제품들도 돋보인다. 주차방지턱으로 충전하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 IoT 기반 스마트 도어락 등 융복합제품들이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 기업들을 포함하여,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향후 해외진출까지 성공하여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판로에 이어 마케팅, 금융, 인력, 수출 등 혁신적 조달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민생현장 간담회에서의 많은 혁신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단가계약을 본격 도입하고, 해외실증 사업을 70억원 규모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역동경제의 주역은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임이 틀림없다. 공공이 테스트베드가 되는 혁신제품 제도가 혁신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고 해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동적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