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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8월의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보며 건강하게 여름 나기

악기장 전시, 고성오광대 공연 등 전국에서 총 25건 개최

[중앙방송, 김혜영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8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8월에는 총 12개의 종목이 준비된다.

국립국악원(서울 서초구)에서는 ▲'악기장' 보유자 3인이 기량을 뽐내며 직접 제작한 우리 전통악기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연합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전통음악 공연들이 펼쳐지는데,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판소리' 예능공연이 준비되어 한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가곡'(국가무형유산 가곡전수관) 공연이, 경남 고성군에서는 ▲'고성오광대'(고성군 문화체육센터 등) 6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며, 경남 밀양시에서는 상민과 천민들의 한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밀양백중놀이'(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행사가 열려 무더위를 잊을만한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8월에는 총 13건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서울남산국악당(서울 중구)에서는 동해안의 어촌마을에서 마을의 평화와 선원의 안전 등을 빌기 위한 ▲'동해안별신굿' 공연이,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정악(궁정이나 관아 및 풍류방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대금으로 연주하는 ▲'대금정악' 등의 예능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서울 종로구)에서는 ‘아름다운 전통자수’를 주제로 ▲'자수장'의 시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주에서는 ▲'판소리'(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공연이, 제주에서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만벵디 묘역) 공연과 ▲'탕건장'(제주시무형유산전수교육관)의 시연 및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도, 경기 용인시에서 ▲'단청장'(꿈의 한림평생학교) 등 ‘찾아가는 무형유산 행사’ 2건도 진행되어 국가무형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한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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